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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이형장애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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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18.♡.182.131) 작성일13-03-04 16:21 조회3,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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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모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지는 유명 연예인들도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에게 매우 못생긴 결점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다소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과 다를 바 없지만 이러한 불만족이 지나쳐서 성형중독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지거나, 불행을 느끼는 강도가 높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면 그 사람은 신체이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 BDD)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강박증에 빠진 것이다.


신체이형장애는 정상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이 상상 속의 신체 결함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집착할 때 일어난다. 또한, 결점이 작은 것임에도 유난히 큰 것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부각하고 과장해서 생각할 때에도 신체이형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지금 소개할 L씨의 사례도 신체이형장애의 예 가운데 하나이다. 


태양이 이글거리던 뜨거운 한낮 다급한 목소리의 중년 남성이 전화를 해왔다. 자신은 최근 딸의 성형수술 때문에 딸과 함께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으며, 딸은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하고 결혼까지 한 20대 중반으로 정상적인 얼굴인데도 못생겼다며 다 뜯어 고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딸 L씨와 직접 통화를 연결했는데 자신은 코가 뭉툭하고, 턱도 사각이고 광대뼈도 너무 튀어나와서 성형 수술로 모두 뜯어고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뚱뚱하고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최면 상담과 성형수술을 병행하기로 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본원을 방문한 L씨와 아버지.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남성스런 반바지, 수수한 티셔츠 차림인걸 빼면 L씨는 170이 넘는 훤칠한 키에 상당한 미인이어서 필자는 ‘유명 모델이 여기는 어쩐 일인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일전에 통화한 그녀임을 알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통화하면서  예상했던 그녀의 모습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L씨가 말했던 것처럼 뚱뚱하지도 않았고 턱도 갸름했으며 광대뼈도 튀어나오지 않은 전형적인 미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이런 내담자가 본원을 찾긴하지만 L씨의 경우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면접 과정에서 L씨는 진지하게 얼굴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했고, L씨 아버지는 딸이 ‘얼굴 전체가 밉다.’는 말을 중학교 때부터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필자 역시 처음엔 그녀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길러주신 할머니께서 L씨의 코를 만지면서 ‘못생겨서 수술을 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여러 번 들었으며, 엄마한테서도 ‘남자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16~17세 때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는데 6~7명이 사진 밑에 댓글을 달기를 ‘넌 수술해도 안된다.’라는 말과 함께 심한 욕설을 써 놨는데 그때부터 얼굴이 못생기고 밉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거울을 보는것 조차 불안하고 싫다는 것이다. 


다음은 최면 상담 내용 중 일부이다.


 - 7살 때 할머니가 제 코를 만지면서 “얘가 코가 왜 이렇지? 뭉툭한게 큰일이네. 아빠 코를 닮아서 그런가?”라고 했는데, 그때 ‘내 코에 뭔가 이상이 있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어요. 느낌이 불안했어요. ‘나한테 뭔가 이상이 있나? 내가 뭔가 잘못되어서 죽는 건가?’ 걱정돼요…. 외할머니도 “우리 애기 코가 왜 이리 뭉툭하지?” 하면서 자꾸 코를 만졌어요. 옛날 생각을 하면 자꾸 불안해져요.


 - 16살 때 어느날 엄마가 사촌 언니와 저를 비교하고 있어요. 사촌 언니보고 “넌 참 예쁘구나, 천상여자구나.” 하면서 저보고 “야~ 이것아, 넌 왜 그 모양이냐? 얘는 만날 남자같이 이러고 다녀.”라며 역정을 내셨어요. 슬펐어요…. 상처 받았어요…. 그래서 ‘머리깎고 그냥 남자로 살까?’ 아니면 ‘엄마한테 사랑받고 예쁨 받으려면 예뻐져야겠구나’ 하면서도 ‘내 엄마가 나를 못생겼다고 하는데 누가 나를 여자라고 생각하고 예쁘다고 할까?’ 생각했어요…. 그 이후부터 나는 얼굴도 못생기고 남자같이 생각했고… 내가 남자가 된 것처럼 예쁜 여자만 보면 좋아지고 손잡고 싶어지고 그랬어요…. 그리고 예쁜 사람 앞에 서 있으면 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어요. ‘나같이 못생긴 게 감히…’ 그러면서 불안해지기까지 했어요. ‘내가 빨리 자리를 피해야지. 못생긴 나 때문에… 내가 옆에 서 있으면 공기도 더럽히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해요….


상담 중에 L씨는 자신의 얼굴에 자신감을 느낄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떠올리고 그 원인을 알게 되었으며, 최면기법으로 적절한 조치를 한 후 첫 회 상담을 마쳤다. 최면에서 깨어난 후 거울을 보게 하였는데, 환하게 미소 지으면서 거울에 자기 얼굴을 이리저리 비춰보다가, 편안하게 거울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놀라워했고, 다음 상담을 예약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두 번째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L씨는 처음 상담하던 날과 다르게 아주 예쁘고 산뜻한 여성스러운 옷으로 갈아 입고 본원을 찾았다. 그녀의 미모는 빛이 날 정도였다.


L씨의 부친은 상담받은 후 딸의 변화에 대해서 귀띔해 주었는데, 평소에는 얼굴이 못생겼다는 생각에 남자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면서 어머니가 사다 준 화장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고 한다. 그런데 상담을 받고 본원을 나서면서부터 부친을 30여 분이나 기다리게 한 후 화장품을 고르면서 행복해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쁜 옷도 사고 싶다며 옷가게도 둘러보고 쇼핑도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놀란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L씨 자신도 많이 편안해졌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했다.


두 번째 상담에서는 자신의 얼굴이 왜 광대뼈가 튀어나오게 보이고 턱도  각이진 미운 얼굴로 보이는지, 그리고 왜 뚱뚱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내면의 거울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L씨는 두 개의 얼굴이 나타나는데 하나는 예쁜 모습을 한 자기 자신이고 또 하나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한 뚱뚱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했다. 괴물 같은 자신의 모습을 격려하고 위로하자 울음을 터트렸다.


 - 아무도 내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서러운 듯 계속 흐느끼면서) 엄마는 저보고 정신병자라고 몰아부치고…. 아빠는 ‘쟤는 도대체 왜 저래?’라고 화내시고, 의사인 남편은 정신과 약을 먹으래요.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왜곡된 자신의 외모로 힘들어했던 마음의 상처를 위로한 후 치유하고, 내면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게 하자 자신의 본래 아름다운 모습을 거울에서 찾을 수 있었다.


세 번째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L씨는 예쁜 사람을 만났는데 처음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촌 올케 언니를 전날 만났는데 ‘참으로 예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안하지도, 자리를 피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고 편안하게 같이 얘기하고 지냈다며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기쁨에 들뜬 채 필자에게 전해 주었다.


마지막 상담까지는 L씨의 잠재의식에 남아있는 부정적인 기억의 편린들을 소거하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주력했다.


 - 제 목소리가 남자 목소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남편이 자신의 옛날 여자친구가 중국 여자였는데 이뻤다고 자주 얘기를 했어요….

 -  엄마가 다리가 '무 다리'라고 고등학교 때 치마를 입지 말라고 해요….


마지막 상담이 있던 날 L씨는  고등학교 때 이후 단 한번도 입은 적이 없었던 치마를, 그것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본원을 찾았다. 얼굴엔 화사한 옅은 화장을 하고 헤어스타일도 짧게 커트를 한 후 염색 코팅을 했고 여성스러운 예쁜 티셔츠와 샌달까지, 확 달라진 모습에  '다른 사람인가?'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모든 상담을 마치고 L씨는 " 제 인생을 다시 살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체이형장애로 발생된 스트레스는 매우 심각하여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주변에서 ‘네가 생각하는 결점은 그냥 부풀려서 상상한 것뿐이다.'라고 재확인 시켜주어도 신체이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상상 속에서 만든 불완전함을 계속해서 과장한다. 게다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고 판단한다.


신체이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적 문제가 아닌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리상담없이 성형수술을 먼저 받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양산해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사람은 성형수술 후에도 대부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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