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상담센터 > 일상에서의 최면상식
일상생활 속에서 무언가에 푹 빠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TV 드라마나 재미있는 오락 프로그램에 푹 빠진 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은 찌개가 넘쳐흐르는 것을
미처몰랐다거나, 재미있는 책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에 열중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이가 컴퓨터 게임에 정신이 팔려 엄마가 들어오는
것도 몰랐다. 등의 일들이다.
그것은 이미 고도의 집중이 이루어진 상태로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어떠한 생각이나 하나의 대상, 감각적인 자극에 몰입되면
지각에 이상이나 변동을 일으키는 [변화된 인식 상태]가 된다. 최소화된의식과 더불어 잠재의식으로이끌기 위해 갖가지 유도 암시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것을 [최면유도]라고 한다.
최면 중에는 의지력을 잃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결코 없다. 최면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통제력을 잃고 최면자에게 지배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면 중에 일어난 일들을 깨어난 후에는 전혀 기억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문에 자신이 숨기고 싶은 사적인 비밀이 드러날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면은 피최면자의 협조 없이 유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깊은 최면
상태로 들어간다 해도 일부 의식이 깨어있어 최면상태의 경험을 본인이 알 수 있으며 깨어난 후에는 최면 중에 있었던 일들을 대부분 기억할 수 있다.
최면 상태에서는 비밀을 말하거나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가?
피최면자는 자기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직 최면자의 협력을 받아 목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피최면자는 최면 상태에도 자기의 심리와 습관에 따라 도덕적인 면으로나 비도덕적인 면으로 기울어 있다.
따라서 깨어 있을 때와 같이 자신의 사생활이나 숨기고
싶은 비밀은 얼마든지 말하지 않을 수 있고, 진실하지 않은 경우 최면에 걸린 동안에도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최면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그런 일은 결코 없다. 얕은 최면 상태에서는 피최면자가 깨어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고, 또 아무리 깊은 최면의 경우라도 각성 암시에 의해 반드시 깨어날 수 있다. 만약 깨우지 않고 두면 최면에서 수면으로 바뀌어 한동안 자다가 스스로
깨어나게 된다. 또한, 최면에서 깨어나면 최면 중에 일어난 일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보통이다.
최면은 학습이기 때문에 현대최면에서는 시간의 차이가있을뿐 모두 가능하다.
최면 감수성(피암시성)은 개인에 따라 높고 낮은
차이가 있는데 나이가 연소할수록 연장자보다 잘 되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또 집중력이 높고 지능이
높을수록 최면이 잘되는 편이며 성격으로 볼 때에는 감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 긍적적이며 대체로 온순한 성품의 사람이 최면 감수성이 높다.
반면에 남의말을 잘 안 믿고 부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 자아가 강하고 고집이 세며 완벽하고 강박적인 사람은 최면 감수성이 낮은 편이다.
막연한 느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나의 생각인가?",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의념이 들더라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막연히 떠오
르는 생각을 상담자의 질문에 따라 성실히 대답한다.
대다수의 피 최면자는 최면도중이나 최면에서 깨어난 후에 자기가 최면에 걸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그것은 최면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면상태가 되면 의식이 사라져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면이란 기본적으로 의식이 최소화된(협착)된 상태로 잠재의식으로 함께 동행하는 것이기때문에
당연히 최면사의 말과 주변의 느낌을 감지할 수 있읍니다. 또한 의식을 동반해야지만 치유가 이루어 집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무리 깊은 최면상태라도 일부 의식이 깨어있어
최면상태의 경험을 모두 알고 있으며 최면의 질문에 대답까지 할 수 있다.